일드 [신문기자]
지난번 영화로 나온 동명 영화를 드라마화 한 것 이다.
내용은 잘 알다 시피 아베의 사학 비리 관련이며 작은 파장이 큰 물결이 되어
관련된 관료조직을 흔들게 되는 과정이 나온다. 제목이 제목인 만큼
기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인물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몰입감이
제법 있어서 좋았다.
조직은 가족을 담보로 구성원을 옥죄고 구성원이 양심의 선을 넘게 되면 극단적 선택이 되어 가는 과정을
잘 그리고 있다. 화면과 카메라 워킹은 가끔 한국 드라마같은 느낌도 나고
자연채광과 영화 필터를 활용한듯 약근은 어둡게 나오는데 분위기가 있어 좋았다. 몰입감에 한몪하는 것은
교차편집과 빠른 내용 전개가 아닌가 한다. 여기에 조금씩 언급되는 구조적 문제들...
아직은 변화를 원하는 판타지에 가깝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다.
이것이 딱히 일본에 한정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까.
오늘날 대부분의 신문에 나오는 평론, 논평, 기사등이 블로그 따위의 내용에 버금가는 수준낮음이 많아서
팩트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관종을 가진 언론의 하찮은 하소연, 불만, 개인적 느낌을 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안제시가 없는 화풀이만 남았다. 이것이 여론이라고 포장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언론 포르노라
생각될만큼 자극적 내용에만 힘쓰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일부 기자들은 오늘도 사실을 전달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데 작은 위안이랄까. 그래서 메이져 보다는
독립언론쪽을 더 선호한다. SP2가 기대 된다.
DP처럼 넷플릭스가 아니면 절대 나올수 없을 법한 드라마 였다. 특히 일본에서...
편집 : 4/5. 일드 같지 않은 일드...
퍼포먼스 : 4/5
SP2 기다림 : 5/5
판타지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