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
[Introduce]
올 한해 프로젝트의 연속으로 많이 고생했던 어느날 갑자기 이번 추석 휴가는 어디로 가야 좀더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 하다가 충동적으로 유럽 어디쯤이라고 정해 버렸다. 예전 배낭 여행도 했었고 슬슬 한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 하던 중에 나라를 정해 버렸다. 그래 이번엔
스위스
만 돌자 라는 엄청난 생각을 해버린 것이다. 예전 여행 때도 일주일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몇 군데 돌아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 이번엔 그 감동도 다시 느끼고 좀더 상세하게 둘러 보고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실상 상세하지는 못했지만...)
며칠 뒤에 일단 부모님께 보고 해야겠기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 나 이번에 스위스 갈껀데…”
“어 ? 스.위.스 ?” (개콘 박영진톤으로... ㅋㅋ) "혼자 가나.”
“네”
“…” “그럼 나도 따라가자.”
@.@ ??
“정말 가실껀가요 ?”
“응”
“음… 알겠어요. 비행기표 알아 볼께요.”
이리하여 효도여행 비슷한 자유여행이 되어버렸다. OTL 덤으로 동생도 동행하게 되었다. ㅠ.ㅠ 나만의 여유를 즐기려 했는데 이게 뭐냐.~ 그 후로 경로와 호텔 예약을 하고 항공권을 구입하게 되었다. 항공권은 다음 사이트에서 구했다.
두어 달 훨씬 전 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표는 추석 연휴에 거의 없었다. 여행사에도 제시된 가격 보다 많이 줘야 하고 표도 작업을 해야 한다나…. 짜증나서 내가 전부 알아 보게 되었다. 회사에도 미리 양해를 구하고 (빼도박도 못하게 ㅎㅎ) 준비를 하게 되었다. 항공료는 3명 왕복 세금포함 480만원 정도 들었다. 대한 항공은 이 당시 1인당 230만원 정도였다.
항공권을 구하는데 웃긴점은 분명 에어 프랑스겠거니 했는데 올때는 대한항공 연계기를 타고 왔다. -,.-a 그냥 대한항공을 했으면 꽤나 비쌌을 텐데.
대충은 다음의 경로를 가기로 했다. (어머님의 건강상 트래킹이나 많은 걸음은 좀 제외를 하였고 온천을 넣는 일정으로 했다.)
음… 잘 보이진 않는데 푸른 원들이 주요 방문지이다. 각 라인들은 기차를 탄 대충의 경로들이다. 거의 스위스를 한 바퀴 도는 경로이다.
유럽 전체가 기차로 많이 연결 되어 있으며 특히 스위스는 그 기차라인이 꽤나 잘 되어 있었다. 일본도 대충 잘되어 있지만 스위스는 못 따라 오는 듯 했다. 참고로 스위스 기차 시간과 비용은 다음의 사이트를 적극 이용 했다.
대단히 유용했다. 영어 포함 4개 국어 정도로 이용 되기 때문에 일본보다 더 잘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다음은 각 지역에서 머문 호텔 혹은 호스텔 종합 평가이다. 여행 비용이 꽤나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낮은 가격의 숙소를 정했다. (평가는 별 다섯개 기준이다.)
날짜 | 도시 | 호텔 | 가격 (CHF) | 식사포함 |
2010-09-22 | 쮜리히 | Hotel Limmathof | 240 | O |
2010-09-23 | 루체른 | Hotel Pension Roesli | 220.35 | X |
2010-09-24 | 인터라켄 | Gasthof Hirschen | 300 | O |
2010-09-26 | 체르맛 | Hotel Restaurant Derby | 220 | O |
2010-09-27 | 몽트뤼 | Eden Palace au Lac | 248 | O |
2010-09-28 | 제네바 | Ibis Genève Centre Gare | 270 | X |
다음은 세부 평가이다.
호텔 | 가격 | 역에서 접근성 | 청결감 | 공간감 | 가격대비 만족감 |
Hotel Limmathof | *** | ***** | *** | *** | *** |
Hotel Pension Roesli | *** | ** | * | *** | * |
Gasthof Hirschen | * | **** (서역 기준) | * | * | * |
Hotel Restaurant Derby | *** | ***** | ***** | **** | **** |
Eden Palace au Lac | *** | ** | **** | ***** | **** |
Ibis Genève Centre Gare | *** | *** | *** | ** | ** |
호텔 중에 특히 Montreux에 있는 것은 레만 호수를 저녘에는 석양을 바라보고 아침엔 조용히 산책을 하고 싶어서 잡은 곳이었다. 싼 숙소는 로잔에서 자면 되겠지만 그냥 그렇게 정했다. (-_-)a
예약은 인터넷으로 했는데 다음의 두곳을 통해서 했다.
http://www.korean.hostelworld.com |
http://www.hotelscombined.com/ |
위의 두곳중 아래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았다. 위쪽은 예약하자마자 일정 정도의 수수료를 많이 떼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Cancel을 해도 수수료는 날아 간다.
기차는 스위스패스를 현지에서 구입했다. (1572 CHF/3인, 스위스패스 + 골든 라인, 빙하특급 예약비)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각종 여권번호 주민 번호 등 개인정보를 너무 제출해야 했기에 그렇게 결정 했다. 구입한 패스는 짐 크기와 어머님을 생각 해서 스위스 패스 1등석 세이버 옵션이었다. 사실 혼자라면 2등석을 끊었겠지. 다음은 열차 일정과 패스가 없을 때의 참고 가격이다. 가격은 시간대별로 날짜 별로 틀릴 수 있다.
날짜 | 여정 | 가격 (CHF)/인 |
2010-09-23 | Zurich --> Bad Ragaz | 52 |
2010-09-23 | Bad Ragaz --> Zurich | 52 |
2010-09-23 | Zurich --> Luzern | 38 |
2010-09-24 | Luzern --> Brienz (Golden line pass) | 50 |
2010-09-26 | Interlaken --> Chur | 144 |
2010-09-26 | Chur --> Zermatt (Glacial Express) | 178 |
2010-09-27 | Zermatt --> Leukerbad | 78.4 |
2010-09-27 | Leukerbad --> Montreux | 58.8 |
2010-09-28 | Montreux --> Zweisimmen (Golden line pass) | 50 |
2010-09-28 | Zwisimmen --> Bern | 53 |
2010-09-28 | Bern --> Geneve | 76 |
유람선 | ||
2010-09-24 | Luzern --> Alpnachstad | 38 |
2010-09-24 | Brienz --> Interlaken Ost | 35 |
대략 903.2 (CHF/인)가 나오는데 패스가 확실히 절약이 되는 셈이다. 기차1등석과 2등석의 차이는 의자 개수만 거의 차이가 나는데 1등석이 우등고속처럼 3개여서 꽤나 공간감이 나왔었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면 2등석으로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괜찮을 듯싶었다.
스위스 여행기는 워낙 많아서 자료도 방대한데 나는 다음의 링크를 많이 참조 했다.
http://www.myswitzerland.co.kr
앞으로 나오게 될 Google 상의 경로는 대략의 경로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