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루체른 - 인터라켄 (6)
숙소 내부는
이게 뭥미~ 삐걱거리는 2층 침대에 바로 옆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너무 났다. 커튼도 없으며 불은 백열등 하나에… 예약을 오래 전에 했던 터라 취소를 할 수도 없었다. 1인당 약40CHF의 숙소인 호스텔. 홈피 사진빨은 좋던데 실제론 영 아니었다. 어머님께 좀 민망했다. 동양인 차별인가 싶었다. 앞으로 이곳은 비추이다. 취소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여기서 이틀을 보내기로 했다. ㅠ.ㅠ 저녘 찬거리를 사러 COOP으로 갔다.
저녘은 침대 아래에서 이렇게 처량하게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사실 방에서의 식사는 금지되어 있었다. 아래 주방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밥을 먹을 수 없었다.)
이런게 아니지 싶었는데… ㅠ.ㅠ 자기전 약 10시까지 아래에서는 밴드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ㅎ~ 바를 겸하고 있어서 그런 듯 했다. 비도 오고 해서 더 이상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미 신발과 옷은 젖어서 헤어드라이기 신공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좁은 방에서 발냄새. OTL 이걸 바라고 온건 아닌데… 다음부턴 아무리 물가 비싼 스위스라도 최소 3성 이상의 숙소를 알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비는 계속 오다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일 일정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l 툰호수 유람선, 스피츠 잘되면 베른까지
l 죽어도 인터라켄으로 간다.
l 멀어도 온천(로이커바트)으로 갈까.
잘 때까지 결정을 못하고 10시경 잠이 들었다.
오늘 쓴 비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항목 | 비용 (CHF) |
루체른 호텔 | 220.35 |
초코렛 | 2.8 |
저녘 재료 | 26.5 |
필라투스산 | 32 * 3 = 96 |
루체른역 코인라커 | 6 * 2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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